전산세무 2급 시험 후기
2023년 4월 중순부터 시작한 시험공부는 앞서 전산회계 1급을 공부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이어나갔다. 같은 곳에서 인강을 듣고 교재를 샀으며 공부 방식과 계획도 동일하게 짜서 더욱 편해진 감도 있었다. 특히 전산회계 2급과 1급 책 4권을 연달아 공부했던 것과 달리 전산세무 2급 책 2권만 보면 되었기에 분량의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감이 있었고, 2월부터 이어진 공부패턴으로 인해 이미 익숙해진 모습이 내 집중력을 높여주었다.
그리고 가뿐하게 시험을 통과했다는 결과와 의외로 적성에 맞는 공부가 회계를 재밌다고 인식하게 만들었기에 이때의 공부는 힘들다기보다는 시간만 들이면 깰 수 있는 업적처럼 느껴져서 시험날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필기 부분은 그런 마음가짐으로 무난하게 공부를 마칠 수 있었다. 실기를 공부하기 시작할 때는 프로그램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는 난이도가 조금 내려간 느낌이 들었지만, 시험하는 부분은 한 군데 빼고는 완전히 달라서 역시 힘들다는 느낌을 좀 받았다.
실기의 기본 문제까지 전부 기출문제 5개년분을 전부 3번씩 반복했고, 처음 2번은 오답노트를 작성했으며 마지막 1번째에는 앞선 2번의 풀이에서 공통되게 틀린 문제만을 다시 풀어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사용하는 단축키나 세율 같은 잊기 쉬운 중요한 부분들을 정리하여 시험장에서 다시 복습할 자료를 만들었다. 그렇게 시험 당일날에도 방심하지 않고 헷갈리는 부분까지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시험 자체가 원래 나오던 내용과는 다른 내용이었기에 헷갈리는 게 많았지만 기출을 풀었을 때와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이후 6월 4일에 시험을 보고 합격 통지를 받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전산회계 1급과 전산세무 2급을 각각 2달 동안 공부하여 딸 수 있었다.